제2의 수입원을 꿈꾸며 새로운 파이프라인 구축에 여념이 없으신 백성들 보시오.
요새 블로그 한다는 사람들이 많아도 너무 많아 그 틈을 노리고 들어오는 상인들이 있어 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소. 이게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아닌지는 그대들의 눈으로 판단해 보면 좋을 듯 하나 그래도 아닌 건 아니기에 내 그대들에게 먼저 썰을 풀으려 하오.
그 상인들이 뚜렷한 뭔가 내놓지도 못하고 나의 돈이나 시간을 갈취한다고 생각해 보시오. 어떤 양반은 그 잡상인에게 속아 파이프 살 종잣돈 수백만 원을 날렸다잖소. 참고로 그 사람이 나는 아니니 불쌍한 듯 쳐다보진 마시오.
과인은 그저... 약간~ ㅠ ㅠ. 그래도 속아본 놈이 다른 사람들이 속지 않기를 바라는 갸륵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려하니 차근차근 읽어주시오.
한 가지만 알아두시오. 그 어떤 강의에도, 전자책에서도 그대가 한 달에 돈천만 원씩 벌어줄 수 있는 황금열쇠는 없다는 것을.
그리고 말해보시오. 본인들이 월 천만 원 이상 벌고 있는 수단을 공개할 것 같소? 내 이 질문도 그들이 정말 그러하다는 조건하에 성립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좀 뭔가 감이 오지 않소?
개요
전자책은 유용한 점이 있다. 특히 블로그라는 약간의 HTML을 만져야 하는 부분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코딩에 능숙하지 않은 블로거들에게 클릭 한 번으로 참고자료를 볼 수 있는 등 시간을 아껴주는 고마운 존재다. 그리고 업데이트되는 내용을 비교적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펀딩을 받아 심혈을 기울여 만든, 구성이 훌륭하고 가격도 착한 전자책이 있고 그렇지 못한 전자책도 수두룩하다. 내용과 구성이 알차다면 구매해서 많은 도움을 받으면 좋겠지만 아래와 같은 문제점들이 실제 존재한다. 이 부분에 대해 입 좀 털어보자.
봉인된 형태
블로그 관련 전자책은 시중 서점에 많이 나와있지 않다. 출간된 관련 책들도 대부분 오래전 것이다. 친절한 전자책은 '미리보기' 내지는 '목차' 정도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자책은 보통 이메일로 전달받게 되기 때문에 전자책의 구성이나 난이도, 얼마만큼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결국 전자책을 구매한다는 것은 나의 지적 욕구 충족에 실패할 확률이 상당 부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별책부록을 미끼로 이용후기를 적게 한다면 한번 더 고민해 보시라.
상당수의 전자책 작가들이 전자책을 판매할 때 상세페이지에 적는 문구가 있다.
"이용후기를 남 져주신 분들께는 전자책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 비법서를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물론 추천할만한 전자책들도 이런 마케팅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 문구를 읽고 나서 구매자는 전자책을 완독 하기 이전에 이용후기를 남길 가능성이 있다. 추가서비스를 기대하는 심정으로 이용후기를 남긴다면 부정적으로 이용후기를 남기기가 다소 어렵다. 싫은 소리를 하면 내가 구매한 그 서비스에 추가 서비스를 받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소심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완독 후 글을 올리는 것이 좋겠지만 사실 완독 후 전자책의 퀄리티가 별로라고 느낀다면 추가 비법서를 얻기 위해 이용후기를 적을 필요가 있겠는가?
생각해 보자. 맛이 별로 없는 집에서 'SNS에 후기를 올려주면 서비스 쿠폰발행'이라고 홍보했을 때 맛없는 음식을 또 먹기 위해 SNS에 후기를 남기겠나?
가격이 천차만별. 대체로 비싸다.
전자책은 보통 개인의 '노하우 가치'를 판매할 때 이용된다.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지식보다 더 깊고 풍부한 노하우가 녹아있기 때문에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서술되어 있는 내용들이 과연 그만한 가격을 표기할만한 가치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생각이 다르다. 솔직히 말해 대체로 비싸다. 서점에 출간되어 있는 종이책의 몇 배의 가격으로 팔리곤 한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블로그개설과 운영에 대한 비법서라는 주제로 판매했을 때 대부분의 가격은 '비싼 것 같다'가 아니라 '확연히 비싸다'이다. 달리 이야기해서 '가성비가 떨어진다'로 표현하는 편이 낫겠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대부분 인터넷을 뒤지면 나온다.
지금껏 애드센스에 대한 수익을 보고 이어온 블로그는 티스토리가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운영되어 온 기간도 오래되었다. 그렇다 보니 티스토리 개설부터 시작하여 CSS 꾸미는 법, 그리고 오류해결하는 법 등 많은 부분이 불특정 다수의 블로그에 기록되어 있다. 이 분야의 전자책 작가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자책의 구성과 내용을 살펴보면 대부분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내용들을 보기 좋게 summary 한 형태에 지나지 않는 것이 많다. 그럼에도 가격은 higher. 만족도는 lower.
블로그 초보자들은 처음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책을 참고로 하여 진행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그 마저도 인터넷에 아주 친절히 올라와 있다. "블로그 초보자 처음부터 무엇부터?"라고 검색해 보면 아마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기서 나의 글을 슬쩍 흘려본다.)
무료로 구글 애드센스 승인 빨리 받는 방법?
결론적으로 말하면 구글애드센스 승인을 빨리 받는 방법은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저는 게을러서 글 10개를 쓰는데 30일이 걸렸지만 정작 애드센스승인 신청하고 그다음 날 승인이 되었다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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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레스 주제로 전자책을
그러나 워드프레스의 경우는 좀 이야기가 다르다. 이 분야의 작가들도 코딩과 친숙한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워드프레스에 관한 전자책은 그리 많은 것 같지 않다. 티스토리가 정해져 있는 포맷으로 되어 있는 반면 워드프레스에는 수백 가지의 테마가 존재하기 때문에 종류별로 안내서를 구성하기가 힘들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테마 중의 하나인 제너레이트프레스(Generatepress)정도는 하나 나와봄직도 한데... 아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 누구하나 빨리 익혀서 전자책을 낸다면~)
여기서 작가님들께 부탁하고 싶다. "본인이 만져본 워드프레스 중에 괜찮은 테마 집중 공략해서 전자책 만들어 주세요."
정작 필요한 전자책의 제목은 "블로그 운영 이렇게 하면 퇴사할 수 있다"
물론 위와 같은 후킹제목으로 전자책을 만들거나 영상 썸네일을 만들 수 있다. 블로그를 만드는 방법과 애드센스 승인나는 법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있다. 정작 필요한 것은 내가 만든 블로그를 어떤 방법으로 운영해야 하는지에 관한 '방법론'에 관한 문제다. 이 부분은 많은 실험과 연구를 해봐야 알 수 있는 문제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왜냐하면 각 포털사이트들은 상위노출에 관한 로직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섣불리 개인이 해본 경험에 지나지 않은 방법을 확신에 찬 어조로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도 안되는 경우가 많거든"
결국 '블로그 비법서 전자책'에는 SEO를 비롯한 운영방식에 대한 내용이 부족하다.
당신은 블로그로 많은 돈을 번다는 사람들의 실제 블로그를 본적 있는가?
약 월 천만원 이상 벌고 있다는 블로거들의 영상에서 그들은 비법을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 심지어 우리는 그들의 블로그를 구경조차 해본 적이 없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들의 영상앞에서 환호하며 '구독 좋아요 댓글 알림설정'까지 누르고 있다. 아무도 모른다. 혹시 가족들도?
다음 글에서는 '자나 깨나 워프 강의팔이 조심'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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